국립문화재연구소,'한국의 석비-고려(국보·보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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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한국의 석비-고려(국보·보물)' 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1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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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기록과 문화 담은 39기 석비의 다양한 학술정보·이미지 수록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려 시대 석비 중 국보·보물로 지정된 39기의 학술정보자료를 수록한<한국의 석비-고려(국보·보물)>을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금석문학술정보구축' 사업의 하나로 2020년 <한국의 석비-고대(국보·보물)>에 이은 두 번째 금석문(金石文) 학술정보자료집이다.

한국의석비-고려(국보보물)책자사진=
한국의석비-고려(국보보물)책자사진=문화재청

 책에는 현존하는 고려 시대 석비(石碑) 400여 기 가운데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39기의 기본 정보와 석비의 주인공 소개, 형태와 가치, 고화질 사진과 탁본, 판독문, 해석문 등 학술정보를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책에는  휴대용 기기로 책자 내 정보무늬(QR코드)를 인증하면 석비를 고화질 사진으로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지역별로 나눠 강원·경기·경상·전라·충청의 총 5장으로 구성했으며, 각 장은 석비의 제작연대 순으로 배열했다.

책에 수록한 석비 대부분은 고려 시대 고승(高僧)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이거나 그 밖에 사찰을 건립, 중수할 때 그 과정을 기록한 사적비(事蹟碑), 유교의 윤리가 국가적으로 장려되면서 효자의 효행을 포상한 기록인 정려비(旌閭碑), 일반 백성의 소망을 담는 매향의식 때 세워진 매향비(埋香碑) 등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이번 발간 책자에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저자로 유명한 일연(一然)의 군위 인각사 보각국사탑비 군위(軍威麟角寺普覺國師塔碑), 천태종(天台宗)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義天)의 칠곡 선봉사 대각국사비(漆谷僊鳳寺大覺國師碑) 등도 포함됐다.

 책자는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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