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비아이, 전기 밴 출시 전 마지막 단계 돌입… 전기상용차 시장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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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아이, 전기 밴 출시 전 마지막 단계 돌입… 전기상용차 시장 진출 눈앞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1.11.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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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분야 전문업체와 협력, 전기 픽업트럭까지 영역 확장 예정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씨비아이 주식회사(이하 씨비아이, 舊청보산업)가 전기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인 전기 밴 1호 모델(가칭, ‘K1V’)이 인증 절차에 돌입한다.

10일 씨비아이에 따르면 정부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범운행을 진행한 뒤 본격적으로 전기상용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양산준비체제에 들어간다.

씨비아이는 62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자동차부품기업으로, 다임러 벤츠 글로벌 상용차 그룹, 제너럴모터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등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부품 가공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ESG 경영이 미래 생존전략으로 떠오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자동차 및 물류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전기상용차 시장은 전기승용차 시장과 달리 초기 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씨비아이는 국내 최초 ODM방식 전기상용차 개발, 제조, 유통하는 국내 H자동차와 올해 초 MOU체결, 4월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부문을 전담할 신규 법인 (‘코아시스’ 주식회사)을 설립했고, 중국업체와 협력해 전기 상용 밴을 첫 모델로 출시한다.

신설법인, ‘코아시스㈜’는 중국업체와 ODM방식을 통한 전기 밴 50대 생산에 관한 계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다. 또 국내 H자동차와 협업해 전기상용차의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타 기업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변수를 최소화하고, 전기차 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 걸리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아시스㈜는 씨비아이가 100% 출자, 설립한 자회사로 전기상용차 개발, 브랜딩, 물류사업 진출, 기타 부대사업 영위 등의 기업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 운영을 전담한다. 전기상용차 사업을 조기 정착시켜 기업 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씨비아이 관계자는 “첫 모델인 전기 밴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이후 전기차의 핵심인 전기·전자 부품 개발 추진을 비롯해 전기차 분야 전문업체와 협력하겠다”며 “전기 픽업트럭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한국의 리비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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