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최종전 12일 개막… 대상·시드 마지막 경쟁
상태바
KLPGA 시즌 최종전 12일 개막… 대상·시드 마지막 경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1.09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희정 우승 한방이면 대상 뒤집기 가능해
박결·김효문 등 60위 내 진입 마지막 기회
최혜진 타이틀 방어… 김하늘은 은퇴 경기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다승 그리고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 사진= KLPGA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다승 그리고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가 어느덧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가장 꾸준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과 내년 시즌 정규 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이달 12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대회 주최사인 보안업체 ADT캡스가 SK쉴더스로 이름을 바꿨기에 대회 명칭도 달라졌다.

박민지와 임희정은 대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시즌 상금과 다승 1위를 확정 지은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도 680점으로 임희정(618점)에 62점 앞서 유리한 상태다. 만약 박민지가 대상을 확정 짓는다면 이번 시즌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임희정에게도 기회는 있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70점의 대상 포인트가 주어진다. 임희정은 우승을 하고 박민지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다면 대상의 주인공이 된다. 박민지와 임희정은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상금 순위 60위 언저리에 있는 선수들은 내년 정규 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해 벼랑 끝 승부에 돌입한다. 상금 순위 60위까지는 내년 정규 투어 출전권이 확보되지만 60위 밖으로 몰리면 지옥의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시드전 본선은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추운 날씨에 변수도 많고 부담감이 엄청나기 때문에 선수들은 시드전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 한다. 본선에서도 25위에는 들어야 내년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상금 순위 60위는 1억2248만원을 획득한 안송이다. 61위 김효문(1억1198만원)을 비롯해 62위 이효린(1억770만원) 그리고 67위 박결(1억181만원) 등은 톱7 이내에 들고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36홀을 마친 뒤 상위 30위까지만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60위 언저리 선수들은 컷 탈락하면 희망이 없어 1, 2라운드 열기가 다른 대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프로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은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지난해도 최종전으로 여린 이 대회에서 유해란을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했다. 최혜진은 우승 때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눈물까지 쏟았다.

이밖에 장하나, 이소미 김수지는 시즌 3승, 박지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송가은과 홍정민의 신인왕 경쟁도 이 대회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신인왕 포인트는 컷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한편 ‘스마일퀸’ 김하늘은 이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김하늘은 2011년과 2012년 KLPGA 투어 2차례 상금왕에 올랐고 8승을 기록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도 6승을 올렸다.

특히 뛰어난 경기력뿐 아니라 늘 웃는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치러 ‘스마일퀸’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