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1월 최종예선서 ‘카타르행’ 굳히기 도전
상태바
벤투호, 11월 최종예선서 ‘카타르행’ 굳히기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1.09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UAE·17일 이라크와 5·6차전 치러
역대 전적 우세… 해외파 지각 합류 변수
손흥민이 이란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이란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벤투호가 11월 최종예선 2경기에서 내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 굳히기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그리고 카타르 도하에서 17일 오전 0시 아라크와 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A조 6개 팀 중 이란(승점 10·3승 1무)에 이어 2위(승점 8·2승 2무)에 자리해 있다. 각 조 2위 팀까지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3위 레바논(승점 5)에는 승점 3점 앞서 있다. 이달 UAE와 이라크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유리한 입장에서 남은 4경기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일단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UAE에 12승 5무 2패로 앞선다. 조 추첨 때만 해도 UAE는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UAE는 4차전까지 1승도 올리지 못하고 3무 1패에 그쳤다.

현재 승점 3점으로 조 4위다. 특히 UAE는 최종예선에서 기록한 4실점 모두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가 문제가 됐다. 홈그라운드의 이점 위에서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수들이 UAE의 수비를 공략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UAE 공격진은 경계 대상이다. 골잡이 알라 맙쿠트는 자국 리그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이 안 풀릴 때면 지난 시즌 11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바스티안 탈리아부가 교체로 들어 간다.

벤투호의 변수는 부상과 소속팀 일정으로 인한 일부 해외파 선수의 지각 합류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 공수의 주축 황의조와 김영권을 부상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등 벤투호 전력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은 소속팀의 지난 주말 경기 일정 탓에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다. 그만큼 동료들과 발을 맞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UAE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관중을 100% 받는다. 국내 A매치가 유관중으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