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발표… 4선발급 활약 전망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김광현의 내년 몸값이 2년 간 1400만달러(약 165억원)~2000만달러(236억원) 수준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9일(한국시간) MLB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올해 FA 순위를 매기면서 김광현을 35위로 평가하고 위와 같은 금액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김광현의 내년 정규시즌 성적을 129이닝, 평균자책점 4.54,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1.3 정도로 예상했다.
김광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06⅔이닝을 던지며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 WAR 1.2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대다수 우수한 한국 출신 투수처럼, 김광현은 상대 타자를 맞혀 잡는 투수”라며 “평균 이상의 땅볼 유도 능력을 갖춰 낮은 헛스윙 비율의 단점을 메웠다”고 전했다. 우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 점과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았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현재 김광현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 행선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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