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통령 밀워키 벅스 초청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이 5년 만에 백악관을 방문했다.
9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NBA 우승팀인 밀워키 벅스는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NBA 우승팀이 백악관을 찾은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엔 일부 선수들이 원치 않아 백악관 방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NBA 우승팀이 백악관을 찾은 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경기를 봤다. 여러분의 귀환은 대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어린 세 아들 앞에서 백인 경관의 총에 맞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밀워키 벅스가 출전 거부로 인종차별에 항의한 일을 거론하면서 “정의와 평화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칭찬했다.
밀워키 벅스는 등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과 등번호 46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46대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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