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 토머스 현수 에드먼, MLB 골든글러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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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혼혈’ 토머스 현수 에드먼, MLB 골든글러브 수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1.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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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를 받은 한국계 혼혈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의 수비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를 받은 한국계 혼혈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의 수비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한국계 혼혈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이하 토미 에드먼)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는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코치진 투표 75%,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25%를 합산해 선정한다.

토미 에드먼은 8일 발표한 2021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토미 에드먼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미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마추어 시절 라호야 컨트리 데이 스쿨과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토미 에드먼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미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고 이번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토미 에드먼은 시즌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골든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사상 최초로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했다. 토미 에드먼을 비롯해 폴 골드슈미트(1루수), 놀런 에러나도(3루수), 타일러 오닐(좌익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등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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