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마스터스서 시리즈 37번째 정상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2-1(4-6 6-3 6-3)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남자 프로 테니스 대회 중에서 4대 메이저 대회, ATP 파이널스 대회 다음으로 위상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7번째 우승을 했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과 36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고 있었다.
또, 이날 조코비치는 지난 9월 US오픈에서 자신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을 저지한 세계 랭킹 2위 메드베데프에게 설욕전을 펼쳤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내 자녀 둘이 모두 경기장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했기에 오늘 우승은 더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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