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코리안투어 최초 ‘10대’ 상금왕·대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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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코리안투어 최초 ‘10대’ 상금왕·대상 등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11.0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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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우승
‘우승’ 김비오는 2년 2개월 만에 통산 6승
김주형이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10대 나이에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었다. 사진= KPGA
김주형이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10대 나이에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었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19세 김주형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10대’ 상금왕과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형은 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상금은 7억5493만원, 대상 포인트는 5540점이다.

특히 2002년생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최연소 상금왕과 대상 수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 김주형은 평균 타수(69.16타)에서도 1위에 오르며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상금, 대상, 평균 타수 3관왕은 2009년 배상문 이후 12년 만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프로 자격으로 최연소 우승(만 18세 21일) 기록도 가지고 있다. 다만 박상현이 2018년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상금 7억9006만원 기록은 깨지 못했다.

이날 우승만큼이나 치열한 대상 경쟁이 펼쳐졌다. 이 대회 전까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던 박상현은 11번 홀까지 1타를 잃고 20위권을 맴돌다가 12번 홀 버디와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박상현은 남은 2개 홀에서 모두 파에 그쳤다. 박상현의 대상 포인트는 5535점으로 김주형과 불과 5점 차이였다. 박상현은 평균 타수에서도 김주형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무려 9타를 줄인 김비오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비오는 13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15번 홀, 16번 홀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김주형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비오는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김비오는 당시 우승한 대회에서 경기 도중 소음을 낸 갤러리 쪽을 향해 부적절한 몸동작을 해 자격정지 1년, 봉사 활동 120시간,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었다. 김비오는 지난해 8월 징계가 풀린 김비오는 투어 복귀 후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한편 이번 시즌 신인상은 김동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김동은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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