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병아리도 평양에 가고 싶어서 '피양피양'하고 운다." 북한 사람들이 곧잘 쓰는 속담이다.
이 말은 북한에서 평양 외 지방에 사는 보통 사람들의 '0순위' 소망이 평양 구경이라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북한 평양과 그 밖에 지방 도시로 확연히 구분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박원호 기술사도 평양에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용감하게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2019년 전작 <북한의 도시를 미리 가봅니다-가람기획 2019>의 속편 성격으로, 10년간 김정은 정권 '만리마속도]로 시행된 주요 건설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평양종합병원 건설 사업 △삼지연시 건설 사업 △신두만강대교 건설 과정 △원산갈마 국제관광지구 건설 사업 △평양의 밤을 밝혀주는 희천수력발전소, 광역두만강개발계획 경과 △나진하산 복합물류 프로젝트 등을 다루고 있다.
부록으로 개성공단, 신포경수로 사업에 직접 관여했던 건설 엔지니어와 나눈 대담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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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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