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 권으로 읽는 북한 인프라 이슈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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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 권으로 읽는 북한 인프라 이슈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11.03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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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앞 표지, 2012년 준공된 만수대아파트 전경이다. 평양이 '팽해튼'으로 불리게 된 계기는 만수대 아파트로부터 시작된 셈이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병아리도 평양에 가고 싶어서 '피양피양'하고 운다." 북한 사람들이 곧잘 쓰는 속담이다.

이 말은 북한에서 평양 외 지방에 사는 보통 사람들의 '0순위' 소망이 평양 구경이라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북한 평양과 그 밖에 지방 도시로 확연히 구분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2021년 현재, 국내로 들어온 탈북민 숫자는 3만3000여 명이라고 한다. 이들 가운데 평양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은 얼마나 될까? 장담컨대 열 사람 중 두 사람이 될까 말까 하다. 탈북민도 그 정도인데 남한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이 책의 저자 박원호 기술사도 평양에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용감하게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2019년 전작 <북한의 도시를 미리 가봅니다-가람기획 2019>의 속편 성격으로, 10년간 김정은 정권 '만리마속도]로 시행된 주요 건설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평양종합병원 건설 사업 △삼지연시 건설 사업 △신두만강대교 건설 과정 △원산갈마 국제관광지구 건설 사업 △평양의 밤을 밝혀주는 희천수력발전소, 광역두만강개발계획 경과 △나진하산 복합물류 프로젝트 등을 다루고 있다.

 부록으로 개성공단, 신포경수로 사업에 직접 관여했던 건설 엔지니어와 나눈 대담도 포함됐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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