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인터뷰] 토스증권 1호 애널 김규리, “초보투자자 장벽 낮춰주고파”
상태바
[MI인터뷰] 토스증권 1호 애널 김규리, “초보투자자 장벽 낮춰주고파”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1.10.1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관 아닌 개인투자자 타깃 토스증권의 새로움에 끌려”
“연내 해외투자 서비스 출범, 해외산업 소개 콘텐츠 구상 중”
“투자 의사 결정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 토스증권에서 찾길”
김규리 토스증권 1호 애널리스트. 사진=토스증권
김규리 토스증권 1호 애널리스트. 사진=토스증권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투자자가 투자 의사 결정을 할 때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두 토스증권에서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목표다.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초보 투자자들이 진정한 투자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김규리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일 강남 사옥에서 매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8년차 애널리스트로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에서 올해 토스증권으로 이직했다. 토스증권의 1호 애널리스트인 그는 “투자자와 시장 사이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직업가치에 새로움을 더하고 싶다는 고민이 있던 차에 토스증권을 만났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초보 투자자를 타깃으로 하는 핀테크 기반의 증권사다. 따라서 리포트도 개인 투자자를 위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작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연구원은 “다른 증권사 리포트의 경우 예를들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어 주식이 빠졌다’라는 말을 그대로 쓰지 않나.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장의 연결고리부터 쉽게 설명하는 등 가독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글자 수 관련해서도 전에는 제약 없이 많은 정보를 리포트에 다 넣을 수 있었지만, 토스증권은 B2C고객이 글을 읽다보니까 글이 무한정 길어질 수가 없다. 하루동안 장에 많은 일이 일어나 200개를 말하고 싶어도 그중에 2~3개를 잘 추려서 설명한다는 점이 기존 증권사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매주 평일 그날의 장 특징과 3가지의 이슈를 소개하는 ‘토스증권 데일리’를 작성하고 있다. ‘토스증권 데일리’가 만들어진지 한달 남짓 되었음에도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김 연구원은 “댓글, 조회수로 그때그때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데 고객들이 주식투자에 궁금한 점도 댓글로 문의 많이 주시고 글 잘봤다는 메시지도 자주 남겨주셔서 친화적으로 다가가고자한 노력을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토스증권 데일리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기존 기업분석팀에 몸담았던 경력을 살려 산업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삼성전자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지 자세히 모르는 분들이 많다. 직접 사업보고서를 들어가서 찾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여러 산업정보들을 쉽게 알려드리고 싶다”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면 소개 산업이 더 다양해져서 그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연내 해외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테마주 검색부터 종목 선택, 투자까지 한번에 가능한 앱이 되고자 하는 토스증권의 목표에 콘텐츠 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투자자가 투자 의사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 토스증권에서 찾고 해결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토스증권 안에서 관심 산업을 검색했을 때 영상콘텐츠, 기초콘텐츠 등을 순서대로 다 읽고 나면 투자의 감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의 최종 목표도 이와 맥락이 같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초보 투자자분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진정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