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297억원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동양이 수주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118-9 일대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1만7328㎡ 규모의 청년주택·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다. 총 299세대(공공임대 102세대, 민간임대 197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내달 착공해 오는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하철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상봉동에 들어서게 될 청년주택은 초역세권으로 접근성을 갖췄다.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ITX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을 갖춘 상봉역과 도보로 약 3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했고, 망우역과도 가깝다.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권과 수도권 및 강원도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천장고 높이는 2.5m로 일반 아파트 천장고(2.3m)에 비해 20cm 더 높게 설계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대부분의 청년주택은 기계식 주차로 설계된다. 하지만 상봉동 청년주택은 자주식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을 동시 운영해 입주민 주거 편리성을 강화했다.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엔터식스 등 대형쇼핑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랑천을 비롯해 용마공원, 봉화산 근린공원 등 주거 생활 편의시설과 가깝다.
동양 관계자는 “주택 시공의 오랜 노하우와 실적을 기반으로 이번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수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발맞춰 도시재생과 재개발 사업 등 수주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토목건축 부문에서 총 3072개사 중 109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단계 높은 순위로, 2017년 244위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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