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署,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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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署,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 표창 수여
  • 김정종 기자
  • 승인 2021.09.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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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직원의 빠른 대처로 3천8백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경찰서(총경 강성모)는 3천8백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포천 농협 신읍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9월 9일 오후 4시30분 포천시 소재 농협 신읍지점에 “큰 아들이 사채를 썼는데, 사채빚을 갚지 않으면, 아들의 간을 빼서 죽여버리겠다.”는 전화를 받은 피해자(母) 는 현금을 찾기 위해 농협에 방문했다.

고령의 피해자가 다액을 인출하려하자, 농협 직원은 사전에 구축된 핫라인(다액 인출시 피싱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관할 파출소 직통 신고전화)을 통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도 피해자는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려고 인출하려는데 왜 경찰관이 방해하냐”며 흥분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둘째 아들을 농협으로 불러 피해자를 설득 했으나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첫째 아들과 경찰관이 연락이 된 후에야 보이스피싱이였음을 인지하게 됐다.

피해자는 “아들을 죽인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무도 믿지 못하고 있었는데 긴 시간동안 침착하게 설명해주시고, 아들까지 만나게 해주시니 그제서야 진정이 됐다, 피해를 막아줘서 감사하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성모 서장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관련 사전에 구축된 핫라인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적극적인 범죄 예방활동을 하여 시민들이 범죄피해를 받지 않도록 선제적 피해예방 및 범죄조직 검거를 통해 안전한 포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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