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국도·국지도 16개 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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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국도·국지도 16개 사업 확정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9.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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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건설 5개년 계획 비예타 8개 사업 포함, 총 1조 3000억 규모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정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충남도 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비대상 8개 사업 3200억여 원이 반영됨에 따라 예타 대상 사업을 포함해 총 16건에 1조 3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경기도 24건에 이어 경남. 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도는 이를 토대로 환황해 중심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반영 비예타 사업 및 투입 예산은 △공주 신풍-유구 2차로 신설 4.44㎞ 409억 원 △청양 운곡-신풍 2차로 개량 2.55㎞ 379억 원 △논산 연무-양촌 2차로 개량 9.68㎞ 478억 원 △논산 벌곡 한삼천-도산 2차로 개량 8.3㎞ 408억 원 △금산 진산 행정-읍내 2차로 개량 6.3㎞ 415억 원 △예산 고덕-당진 합덕 4차로 확장 4.94㎞ 472억 원 △서천 화양-기산 2차로 개량 4.72㎞ 225억 원 △홍성 서부 남당-광리 2차로 개량 9.75㎞ 485억 원 등이다.

이 중 신풍-유구는 유구읍 시가지 우회 2차선 신설 사업으로, 공주-아산 간 연계성을 향상함으로써 유구읍 시가지 교통정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무-양촌은 논산IC, 탑정저수지, 국방대 등을 연결하는 국지도 68호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성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또 한삼천-도산, 행정-읍내 등은 논산과 금산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지도 68호 일부 구간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논산-금산 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덕-합덕은 현재 건설 중인 덕산-고덕IC 4차로 확장 사업의 잔여 구간으로, 병목구간 해소 및 대형차량 사고 위험 감소 등이 기대되며, 운곡-신풍과 화양-기산은 마을 간 통행성 확보를, 남당-광리는 남당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발표에 포함된 500억 원 이상 도내 예타 대상 사업은 △천안 성거-목천 4차로 신설 12.88㎞ 5365억 원 △천안 목천-삼룡 6차로 확장 4.3㎞ 639억 원 △천안 북면-입장 2차로 개량 2.85㎞ 533억 원 △아산 음봉-천안 성환 4차로 확장 9.33㎞ 881억 원 △아산 송악 유곡-역촌 4차로 확장 3.98㎞ 618억 원 △서산 독곶-대로 4차로 확장 4.31㎞ 522억 원 △논산 강경-채운 4차로 확장 2.58㎞ 544억 원 △태안 근흥 두야-정죽 4차로 확장 14.13㎞ 970억 원 등이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서해선 서울 직결, 평택·오송 2복선 천안·아산 구난 역 반영,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승격, 충남 민항 설계비 반영, 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 등 최근 도로·철도·항공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남은 현안 해결에 행정력 집중을 약속했다.

다만 아쉬운 것 중 하나로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의 중부권 고속도로 건설'을 꼽고 이는 앞으로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충남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해 이번에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대통령 지방도 대선 공약에 포함되도록 다각적 측면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은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 건설·관리에 관한 국가 계획으로, 이 계획에 반영돼야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업 시행을 할 수 있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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