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전통 자개를 활용해 꽃과 화분, 달 항아리를 그려온 권유미(Kwon yu mi) 서양화가의 전시회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다.
개인전 36회와 그 외 단체 초대전 250여회 등을 가질 만큼 풍성한 화폭과 기량을 뽐내고 있는 권유미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기존 자개 작품 외에 금박을 여려 겹 덧 입혀 입체감을 표현한 금박 달 항아리도 선보인다.
권 작가의 달 항아리는 계속되는 박복과 덧칠, 자개를 자르고 이어붙이기를 반복한다.
박준헌 미술이론가는 “권 작가의 작품은 화면마다 혼신의 힘을 달해서, 그리고 자기에 대한 엄정함과 치열성이 경이로울 때만이 가능한 일”이라며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삶에 대한 경건함으로 우직하게 화면을 완성해 가는 모습은 사랑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유미 작가는 2014, 2015 수성아트피아 초대전과 2015, 2016 대백프라자갤러리 초대전, 2009 갤러리자하 베이징 초대전, 2008 조선화랑 초대전 등 개인전 36회와 그 외 단체 초대전 250여회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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