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보복소비’ 특수 노리는 유통업계
상태바
추석 이후 ‘보복소비’ 특수 노리는 유통업계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1.09.26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 명품·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할인 행사
대형마트, 완구 할인행사로 가족단위 고객몰이 中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 직후 대목을 잡기 위해 마케팅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 직후 대목을 잡기 위해 마케팅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유통업계가 연휴 이후 명절 상여금이나 상품권, 용돈 등으로 쇼핑하며 스트레스 푸는 ‘보복소비’가 급증하는 추석 연휴 직후 대목을 잡기 위해 마케팅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이후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민지원금 소진과 개천절 및 한글날 대체공휴일 등의 연휴가 맞물려 소비 진작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백화점은 명품 브랜드와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올해 마지막 대형 명품 할인 행사인 ‘롯데 럭셔리 드림’을 ‘롯데탑스(TOPS)’ 9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롯데탑스는 롯데백화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직소싱해 선보이는 해외 패션 전문 편집숍이다.

행사 기간동안 40여개의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하며, 조기 소진이 많았던 의류와 신발 품목을 강화하고 전체 신상품 물량을 30% 이상 늘려 총 70억원 규모의 상품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 명절 이후 지점별로 다른 혜택이 담긴 상품 행사와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10월 2일까지 이탈리아 명품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막스마라 팝업에서는 브랜드 론칭 70주년을 맞아 론칭 연도인 ‘1951’을 로고화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노비스, 파라점퍼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며, 오는 30일까지 비너스 균일가전을 진행,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월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 골프 인구를 겨냥한 골프 팝업스토어 ‘액티브 스포츠 클럽’을 무역센터점에서 10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르쏘넷, 포트메인, 오떨 생트로페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생 골프 브랜드 10여곳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대형마트는 명품과 다르게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완구에 집중했다. 명절 전후가 완구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이저러스는 오는 29일까지 1500여 품목의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홈플러스도 오는 29일까지 ‘완구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레고 20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인기 브랜드 행사 상품은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는 소비가 늘어나는 유통업계 대목이라 불리는 기간”이라며 “한글날과 개천절 연휴까지 이어지는 만큼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물론 이커머스까지도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해 고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