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대목에 초점 맞춘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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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대목에 초점 맞춘 유통업계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1.09.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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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서 BBQ와 함께 즐길 밀키트 인기
주류업계, 캠핑용품 굿즈 패키지 출시중
유통업계가 캠핑 대목 가을을 맞아 캠핑관련 먹거리와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마이셰프 제공
유통업계가 캠핑 대목 가을을 맞아 캠핑관련 먹거리와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마이셰프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 가을이 찾아오면서 유통업계는 관련 먹거리와 캠핑용품 굿즈를 패키지에 담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2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4조원을 기록했으며, 한국무역통계진흥원도 캠핑 인구가 약 7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마트들은 캠핑장에서 추가 재료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PB브랜드 밀키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PB브랜드 피코크 부대찌개 매출이 밀키트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캠핑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라면사리 등을 넣어 곁들이기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캠핑하며 구워 먹기 좋은 스테이크부터 다양한 전골까지 PB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 상품 밀키트 상품을 모아 매장 내 ‘밀키트존’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PB 브랜드 ‘요리하다’도 최근 캠핑, 차박 수요가 높아지면서 야외 캠핑에 적합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컵라면처럼 물만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굿누들’, 중탕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새우간짜장’ 등이 대표 인기 상품이며, ‘요리하다 두툼 그릴 후랑크’와 같이 캠핑하며 구워 먹기 좋은 바비큐용 소시지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캠핑 유튜버 ‘준식이’와 협업해 캠핑용 밀키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나를 위한 훌륭한 한 끼, 퇴근 후 감성 캠핑’을 콘셉트로 개발한 ‘준식이 쉬림프 빠에야’와 ‘준식이 보일링 크랩’ 두 가지다.

주류업계가 캠핑용품 굿즈 패키지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주류업계가 캠핑용품 굿즈 패키지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주류업계도 캠핑족을 겨냥한 굿즈가 담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캠핑족을 겨냥해 한맥 ‘워터저그 패키지’를 출시했다. 워터저그 패키지는 355ml짜리 한맥 열두 캔과 제품의 시그니처 컬러인 녹색을 입힌 워터저그 1개로 구성했다. 

워터저그는 음료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보냉 물통으로, 캠핑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렛츠와인은 캠핑지에서 와인을 즐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피크닉 세트, 칠링백 등으로 구성된 ‘아임와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피크닉 세트는 와인 2~4병과 치즈, 스낵까지 담을 수 있는 크기의 가방과 매트를 포함한 제품이다. 내부 방수와 보온·보냉 기능까지 갖춰 캠핑장에서 이용하기 좋게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캠핑장에서 물만 부워 먹으면 되거나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과 캠핑용 모듬 바비큐 고기, 곁들이기 좋은 밀키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캠핑 대목을 맞아 유통업계는 당분간 캠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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