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의결
상태바
부산시의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의결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1.09.13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15조 2424억원, 시교육청 5조 1592억원 등
‘어반루프’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5억원도
김민정 부산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사진=부산시의회)
김민정 부산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사진=부산시의회)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박형준 시장의 ‘어반루프’ 관련 예산이 시의회 예결특위를 통과함으로써 박 시장이 부산을 15분 생활권 도시를 만들겠다며 내세운 ‘15분도시’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민정)는 지난 9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김민정 예결위원장은 “추경예산은 한정된 재원으로 시급하고, 필요성이 있는 경우로 한정하여 엄정하게 편성되어야 하므로 사업계획이 부실하거나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추경예산안을 엄격히 심사하였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생계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학생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14조 4221억원에 비해 5.7% 증가한 15조 2424억원이고, 부산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4조 8,270억원) 대비 6.9% 늘어난 5조 1592억원이다.

박형준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인 ‘어반루프’ 관련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은 지난 6월 1차추경안 예산 심사 당시에 시 요청액인 10억원이 해양교통위원회에서 5억원, 예결특위에서 전액 삭감을 의결한 바 있다

당시 시의회는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았고, 충분한 여론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자 시는 어반루프가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과 도심 간의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며 국토부가 공모 예정인 하이퍼튜브 시범단지 설치 사업의 선점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2차 추경에 관련 용역비를 재편성했다.

지난 7일 2차 해양교통위원회에서 해양교통위원회는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어반루프)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5억 원을 수정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로 보냈으며 9일 예결특위를 통과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부산시교육청의 제출안과 같은 5조 1592억원이다.

이날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추경예산안 및 부산시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은 오는 15일 제29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