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에 '반대 철야 농성' 들어간 황병직 경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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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에 '반대 철야 농성' 들어간 황병직 경북도의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1.09.09 14: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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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유치 못 하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초강수
SK머티리얼즈 배터리 부품공장 상주 투자에 반발해 경북도청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간 황병직 의원.
SK머티리얼즈 배터리 부품공장 상주 투자에 반발해 경북도청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간 황병직 의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SK머티리얼즈 배터리 부품공장이 상주시에 투자하기로 한 것에 반발하며 영주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황병직(영주, 문화복지위원장) 도의원이 경북도청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황 의원은 지난 8일부터 경북도청 안민관 앞에서 이철우 도지사에게 SK머티리얼즈 상주 투자를 저지해 달라며 타 지역 투자를 막지 못하면 내년 지방성거에 불출마하고,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농성에 들어갔다.

황 의원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상주 지역에 8400억 원을 투입해 배터리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뒤 늦게 확인 됐다고 한다.

황 의원이 농성에 들어간 이유는 영주시민은 SK머티리얼즈의 유해독성물질 누출과 폭발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고, 실제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화재 및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나는 등 코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영주시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결론적으로 영주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많은 이윤을 취하고도 재투자는 영주가 아닌 타 지역에 한다는 것에 불만을 가진 것.

또한 이 같이 결론이 나기까지 장욱현 영주시장의 역할이 적절했냐고 황 의원은 묻고 있다.

황병직 의원은 “시민들이 영주시장은 왜 반대 투쟁에 나서지 않는지 묻는다”며 “지난달 20일 시장과 SK머티리얼즈 실장 면담에서 상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시의회에 전혀 보고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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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2021-09-09 18:21:34
정신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