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음료 브랜드, 젊은 마케팅으로 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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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음료 브랜드, 젊은 마케팅으로 회춘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8.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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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식품업계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5% 가량 감소하는 등 식품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음료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식음료기업의 광고와 이색적인 프로모션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음료 장수브랜드들은 낡은 브랜드 이미지를 타파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마케팅 전략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올해로 출시된 지 24주년을 맞이한 현대약품의 기능성 음료 브랜드 ‘미에로화이바’는 SNS 채널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으로 장수 브랜드의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 주요 타깃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광고모델 고준희의 여름 일상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 영상을 제작, 공식 SNS 채널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에 나섰다. 미에로화이바는 출시이래 약 16억 병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현대약품의 대표적인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3년 출시된 동아오츠카의 국내 저탄산 과즙음료의 장수브랜드 ‘데미소다’는 한 케이블 TV와 공동으로 제작한 ‘대한민국 미술 아이돌 소문난 대회 다 모여라(대.미.소.다)’라는 프로그램의 오디션을 통해 여성그룹 레인보우의 재경을 데미소다 브랜드 스타일러를 선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 음료 장수 브랜드들도 주요 타겟인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게토레이’는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게토레이 레몬, 레드버스트, 블루볼트에 이어 게토레이 오렌지 출시하는 등 컬러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는 젊은 남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 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워에이드 제품에 있는 코드를 피파온라인3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오는 9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70명을 선정, 영국 스완지시티 경기 관람권과 런던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미에로화이바 광고모델을 활용한 콘텐츠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면서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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