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우 값 올랐어도 ‘추석 선물세트’ 가격 인상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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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 값 올랐어도 ‘추석 선물세트’ 가격 인상 최소화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1.08.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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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한우, 물량 사전 비축·직경매 참여 등으로 가능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이마트는 내달 6일까지 예약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우 시세는 집밥 문화 확산 등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한우 지육 kg당 평균 도매가는 2만1431원을 나타내, 지난해 1만9453원 보다도 시세가 10% 이상 올랐다.

이마트 측은 “한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마트는 물량 사전 비축, 자체 미트센터 가공·포장, 직경매 참여로 가격경쟁력 확보해 선물세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이 한우다. 올 추석 ‘피코크 한우 혼합 1호(갈비 1.6kg, 국거리/불고기 각 0.7kg)’는 행사카드 결제 시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피코크 한우 갈비 세트 2호(한우갈비 2.4kg)’도 행사카드 결제 시 판매가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한 초저가 한우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이마트는 올 추석을 맞아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기획한 ‘냉동불고기 세트(한우 불고기 1.4kg)’를 선보였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카드할인 20%이 적용돼 7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한우는 추석에 대비해 반년 전부터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비축한 덕분에 이같은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수산물과 햇과일 선물세트 역시 가격 안정을 위해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확보하고, 산지를 다변화하거나 대량으로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영광 참굴비 세트 등 일부 제품의 예약 기간 카드 할인율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올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연초부터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장기적 플랜을 수립하고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며 “선물세트 구입을 고려 중인 고객들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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