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우리는 존재하고 있는 걸까?
의미를 찾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서로에게서 의미를 찾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치가 있을 때 그것을 의미라고 이야기를 한다. 의미가 없다는 것은 가치가 없다는 것이므로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를 잃어간다.
가치가 없다는 건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쓸모없는 영혼들은 그렇게 상처받아 간다. 하지만 정말 우리는 의미 없는 사람들일까, 어쩌면 내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지 못한 것은 아닐까.
태어나면서 잊게 된 의미를 찾을 수만 있다면. 이 흔적은 의미가 없지만, 남아 있다.
저자 양희범은 서울 마포에서 출생 원광대에서 원불교학과 문예창작을 복수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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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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