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42.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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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42.2% 늘어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1.08.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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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수산물은 20만원↑ 프리미엄, 과일은 5만원 이하 인기
피코크 한우등심 추석선물세트. 사진=이마트 제공
피코크 한우등심 추석선물세트.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이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 대비 이마트는 42.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예약기간 동안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가 매출 호조를 보인 이유는, 육류, 수산 카테고리에서는 10만원~20만원대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없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가 불러온 ‘비대면 명절’에 의해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접 방문을 대신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동시에, 코로나 장기화에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우 선물세트는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42.3% 증가하며 전체 한우 선물세트 매출 비중의 68.7%를 차지했다. 70만원대 한우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작년보다 매출이 2배 뛰기도 했다.

냉장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42.2% 증가했으며, 구이용 부위를 갈비/불고기/국거리 등을 함께 구성한 혼합 한우선물세트 매출은 2.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홈 스테이크(Home steak)’ 문화 확산으로 구이용 선물세트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마트는 최근 5년간 지속된 냉장한우 선호 현상에 따라 올해 추석 냉장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 가량 확대했으며, 웻에이징(Wet-aging) 숙성 기술을 적용한 시그니처 한우 1+등급 등심세트 역시 30% 가량 물량을 늘려 2500여 세트를 준비했다.

5만원대 선물세트가 강세였던 수산물 선물세트에서도 올해는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10만원 이상 수산 선물세트는 17.3% 늘었고, 매출 비중은 56%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굴비 선물세트 매출이 35.8% 증가했는데, 이 역시 20만원대 이상의 고급 굴비 선물세트 인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굴비는 대표적인 명절 수산물 선물세트로, ‘돌밥(돌아서면 밥)’ 시대에 집밥 식재료용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심화되자, 올 추석 20만원 이상의 신규 수산물 선물세트를 기획했고, 고가 세트 물량을 30% 늘렸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가 강세다. 5만원대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94.3%의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이마트가 선물세트 물가 안정을 위해 준비한 3만원대 ‘리미티드딜’ 과일 선물세트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사전예약기간에 더 큰 혜택으로 미리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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