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백중(百中) 대조기 겹친 백중사리 위험 예보제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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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백중(百中) 대조기 겹친 백중사리 위험 예보제 ‘관심’ 발령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8.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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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1년 중 가장 크고 높아 위험성 고조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1년 중 가장 크고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 연안 사고의 위험성이 고조됨에 따라 예방을 위한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관심」을 발령했다.

갑자기 밀려든 밀물에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된 모습
갑자기 밀려든 밀물에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된 모습

‘백중사리’란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 일과 보름달이 뜨는 매월 음력 15일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져 해수면의 높이가 가장 높은 만조와 가장 낮은 간조의 차이가 가장 큰 대조기(사리)가 합쳐진 말이다.

‘7월 백중사리에 오리 다리 부러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백중 일과 겹친 사리 기간에는 바닷물의 흐름이 세차고 만조와 간조의 차이인 조차가 크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중 ‘관심’ 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과거 특정 시기에 집중·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에 발하는 위험예보 신호다.

특히 지난 5년간 백중사리 기간에만 갯벌·갯바위 고립사고 등 연안 사고가 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1.4건에 해당하는 통계로서 백중사리 기간 안전사고에 대한 더욱 높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령해경은 백중사리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파출소 옥외 전광판, 항내 정박 선박의 계류상태 점검, 크로샷 이용 선주·선장 대상 안내 문자 발송’ 등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도로 전광판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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