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아쉬움 종지부”…엔씨, 리니지W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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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아쉬움 종지부”…엔씨, 리니지W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8.1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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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W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 계승
‘3D화’와 ‘글로벌화’ 목표 담겨…연내 글로벌 출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9일 ‘리니지W’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게임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9일 ‘리니지W’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게임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아쉬움의 종지부를 찍고 싶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9일 ‘리니지W’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 출시 후 2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마음 한쪽에는 아쉬움이 남아있었다”며 “시리즈 확장이 아닌 본질적인 오리지널 리니지 자체의 완성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프로젝트 준비했다”며 “리니지W는 24년 동안 쌓인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엔씨가 이날 공개한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이다. 엔씨는 리니지W에 ‘3D화’와 ‘글로벌화’라는 목표를 담았다. 콘셉트도 ‘월드와이드’로 잡았다. 리니지W는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리니지W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풀(FULL)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리니지의 특징인 ‘쿼터뷰’가 채택됐다.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원작의 팬들이 생각하는 리니지의 특징을 계승한 결과다. 2D에서는 미처 표현할 수 없었던 인물과 세계의 디테일이 담겼다.

엔씨는 원작 계승의 핵심 콘텐츠로 ‘전투 시스템’을 꼽았다. 원작과 같은 ‘셀·그리드’ 단위의 전투가 펼쳐진다. 3D 월드에서도 충돌 처리 기술을 적용해 고유의 위칫값을 가진 캐릭터가 서로 부딪히도록 디자인했다. 충돌 처리는 글로벌 이용자가 모이는 대규모 전장에서 전략적인 위치와 대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전쟁을 만들어낸다.

엔씨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구현을 위해 리니지W를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한다.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서버)에 모여 협동과 경쟁을 즐길 수 있다. △다른 언어 사용자간 원활한 소통을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AI(인공지능) 번역’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기능을 제공한다.

리니지W는 이 밖에도 △상상을 현실화한 다양한 비주얼 연출 △몰입감을 높여주는 스토리 라인과 다양한 내러티브 장치 △개선한 혈맹 및 연합 콘텐츠 △크로스 플랫폼 등이 특징이다. 리니지W는 플레이스테이션5·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에서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PC에서는 퍼플을 통해 서비스된다.

리니지W는 리니지 원작으로부터 130년 후의 세계를 다룬다. 전작의 밝은 판타지 세계와 대비되는 어둡고 매력적인 ‘다크 판타지’로 게임의 스토리와 월드를 재해석했다. 다크 판타지의 분위기 속에서 ‘명예와 희생, 피로 이어진 맹세’ 등 리니지의 주제 의식이 전개된다. 이용자는 캐릭터 생성 단계부터 자신의 클래스가 세계에 도전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세계관과 어울리는 스토리는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몰입을 돕는다.

엔씨는 이날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모든 예약자는 게임 출시 후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리니지W는 리니지 본질인 전투·혈맹·희생·명예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작품”이라며 “리니지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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