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LG화학 공장 10개 조성···2028년까지 2조 6,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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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LG화학 공장 10개 조성···2028년까지 2조 6,000억 투자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8.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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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3 일반산단에 ‘탄소중립 공장’ 등 신설 예정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글로벌 화학기업인 LG화학과 총 2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주요 협약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2028년까지 4월까지 서산 대산3 일반산업단지 잔여 부지와 확장 부지 내 43만 8,795㎡에 친환경 제품 생산 공장 10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LG화학은 4,800억 원을 투자해 농업용 등 생분해 필름과 태양광 패널용 POE 생산 공장을 건립한 후,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관련 공장과 위생 소재 관련 공장을 차례로 건립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들 신설 공장을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에서 ESG 실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도는 LG화학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5,596억 원, 부가가치 변화 1,043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400명에 달하고,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 유발 3조 4,683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2,139억 원, 고용 유발 3만 2,099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LG화학은 석유화학에서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세계 석유화학 시장은 물론, 인류의 미래까지 이끌고 있다”며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기업 하기 좋은 충남이며, 충남 4대 목표 중 하나로 기업 하기 좋은 충남을 꼽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며 “LG화학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1947년 설립한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30조 765억 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재 도내에서는 대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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