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전국 최초 ‘미니레스트 소방 전술훈련’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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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전국 최초 ‘미니레스트 소방 전술훈련’ 전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8.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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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소방차와 빌딩 등 미니어처 활용 소방전술 및 사고 예방 시범운영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모형 자동차를 활용한 ‘미니레스트(Minirest) 소방 전술훈련’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모형 미니어처를 활용한 가상 출동 훈련 장면

19일 첫 시범운영 관서로 지정된 아산소방서 신창119안전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는 모형 빌딩과 모형 소방차 13대를 투입, 실제 출동 상황에서의 안전과 현장 정보 파악, 현장 도착 후에는 최적의 소방차량 배치 위치 선정과 인명구조 작전 등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특히 소방차 교통사고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급차 교차로 통과 중 사고 실제 사례를 재현함으로써 문제점을 찾고 안전하게 출동할 수 있는 개선 방안과 운행요령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직접 재난 상황을 설계하고 같은 대상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도록 구상된 1차 훈련이 마무리된 후 ‘아, 이런 이유였구나’ 하는 소방관들의 탄식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아울러 훈련을 경험한 대원들은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 극복 능력을 높일 수 있고, 유연하고 다양한 전술 구사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경력이 짧아 현장 경험이 적은 대원들도 실제 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며 선배들로부터 다양한 경험을 학습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자연스레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활동은 팀 활동이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과 역량을 공유하며 최적의 대안을 신속히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오는 9월까지 시범운영 후 효과를 분석해 10월부터는 도내 모든 소방서로 훈련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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