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가 이름 지은 ‘보이소TV’, 유튜브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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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가 이름 지은 ‘보이소TV’, 유튜브서 인기몰이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1.08.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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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권위·체면보다 대중 소통 중요…공공기관 틀 깨야” 강조
개그맨 겸 유튜버 택조(왼쪽)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개그맨 겸 유튜버 택조(오른쪽)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유튜브를 통한 도정홍보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 얻음과 동시에 경상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TV’가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보이소TV의 현재 구독자는 18만6000여 명이며, 지난해에는 구독자 9만6000여 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시를 제치고 가장 많다. 경북도는 올해 구독자 50만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보이소TV는 수상실적도 대단하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SNS 종합대상과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아이어워드 4개 부문 대상, 제13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공공부문 2년 연속 종합대상 수상 등 SNS 분야 국내 최고 권위상을 휩쓸고 있다.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 로고.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 로고.

이 같은 성과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도 공식 유튜브의 이름을 ‘보이소 TV’로 정하고 과감한 투자와 함께 도민삶 속으로 들어가는 콘텐츠 제작을 주문하는 등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또한 도지사로서의 권위, 체면보다는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소신이 잘 보여진 최근 부캐 부자로 인기 얻고 있는 개그맨 겸 유튜버 택조와의 콜라보는 이 지사의 소신이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평소 “세상이 4차산업 시대로 가고 있는데 도정 홍보 또한 시대에 걸맞은 홍보를 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즐겨 찾는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점잖고 뻔한 콘텐츠가 아닌 재미있고 감각적으로 예능 프로그램만큼 유쾌한 내용을 담아 도민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의 틀을 깨부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이소TV를 담당하는 뉴미디어팀은 이에 맞춰 국내외 유명 크리에이터가 출연하는 시리즈물 제작을 통해 고정 구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개그맨 김용명, 허안나와 경북도청 뉴미디어팀 직원이 활약한 시트콤 '가보이소' 예고편.
개그맨 김용명, 허안나와 경북도청 뉴미디어팀 직원이 활약한 시트콤 '가보이소' 예고편.

개그맨 김용명, 허안나와 뉴미디어팀 직원이 활약한 시트콤 ‘가보이소’는 예고편, 본편, 메이킹필름 등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B급 감성을 더해 경북의 자연 경관과 명소를 아렸다.

또한 큰쌤과 작은쌤의 절묘한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보이소 of 경북!’편은 도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담당자 인터뷰로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이어 도민이 꼭 알아야 하는 이슈 등을 다룬 ‘도청대로 455’와 경북의 주요 특산물 및 소상공인들의 스토리를 담은 ‘경북났네, 경북났어’, 경북 구석구석 숨은 명소와 맛과 멋을 소개하는 ‘경북한바퀴’는 주목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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