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V컬러링 공동 마케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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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V컬러링 공동 마케팅 진행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8.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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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진행하는 V 컬러링 디지털 캠페인 중 한 장면. 사진=영상 캡처
이동통신 3사가 진행하는 V 컬러링 디지털 캠페인 중 한 장면. 사진=영상 캡처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V컬러링’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V컬러링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KT가 올해 1월, LG유플러스가 5월에 V컬러링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통3사는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날부터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컬러링)’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한 개념이다.

현재 V컬러링 앱(App.)에서 아이돌, 인기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6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싱어게인’의 V컬러링 단독 콘텐츠가 공개된 바 있다. 또 악뮤·이수근이 참여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V컬러링의 가입자는 170만명 수준이다. 콘텐츠 누적 뷰 3억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통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캠페인은 ‘음성 컬러링’이 ‘보이는 V컬러링’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는 콘셉트의 영상이다. 최근 트랜드인 레트로 스타일을 바탕으로 2000년대에 유행했던 가수 미나의 ‘전화받어’ 음악을 차용했다. 모델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 및 웹 예능에서 활약 중인 개그우먼 이은지의 ‘길은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길은지의 V컬러링 댄스 영상은 V컬러링 콘텐츠로도 제공된다. 고객들이 자신만의 V컬러링 영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V컬러링으로 설정할 경우, 추첨을 통해서 갤럭시Z플립3·애플워치·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통3사는 이와 함께 ‘틱톡과 함께하는 V컬러링 댄스 챌린지’도 8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2주간 열린다. V컬러링 광고에 등장하는 ‘전화걸어’ 노래에 맞춘 이모티콘 댄스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들에게는 아이패드·소니 카메라·갤럭시 버즈 프로·백화점 상품권 등 상품을 제공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경쟁 관계인 이통3사가 함께 V컬러링이라는 공동의 브랜드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은 “이번 캠페인은 컬러링이 익숙하지 않은 MZ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됐다”며 “이통3사 공동 마케팅을 통해 V컬러링이 다양한 세대에서 사랑받는 서비스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3사가 끈끈하게 협력하여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열 KT 부가서비스담당은 “V컬러링 서비스 출시 이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이통3사 대표적인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3사 공동 마케팅은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최신 콘텐츠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의 이벤트라 V컬러링이 세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올해 5월 LG유플러스 V컬러링 출시로 이통3사 공동 서비스의 길이 열렸다. 이번 3사 공동 마케팅 또한 통신사간 협력을 통해 V컬러링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V컬러링 성장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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