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황선홍·최진철 등 물망… 협회 “9월 초까지 선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김학범 전 올림픽 축구팀 감독이 계약 만료로 떠나면서 새 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올해 10월 2022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이 열릴 예정이라 새로운 감독 선임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범 전 감독은 2018년 2월부터 올해 8월 초에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까지 팀을 맡아왔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따냈다.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첫 우승과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7월 말로 계약이 끝났다. 축구협회는 김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올해 10월로 다가온 2022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비롯해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새로운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새로운 사령탑 후보군에는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최진철 전 U-17 대표팀 감독, 정정용 서울 이랜드FC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신임 감독이 내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려면 선수들을 발탁하고 전술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늦어도 9월 초까지 인선 작업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새로운 감독의 방향성을 잡는 단계이다”면서 “늦어도 9월 초까지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