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국내 서비스 일부 종료…특금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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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국내 서비스 일부 종료…특금법 여파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8.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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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 캡처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바이낸스가 국내에서 원화 현물 거래 서비스를 종료한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다. 이는 특금법 적용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규제에 부합하고자 서비스를 지속해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화 거래 페어 △원화 결제 옵션 △개인 대 개인(P2P) 거래 신청 △한국어 지원 등이 종료된다.

P2P 내 원화 거래 페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서비스가 중단된다. 바이낸스는 “이용자들은 모든 관련 P2P 거래를 종료하고,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광고를 오후 7시까지 없애 달라”며 “한국에서 공식 텔레그램을 비롯한 모든 소통 채널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국내 서비스 축소는 금융위원회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적용에 따른 것이다. 특검법은 내달 24일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특금법 적용 후에도 바이낸스 등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가 신고 없이 한국인 상대 영업을 계속할 것에 대비해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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