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사모펀드, 8000억원에 요기요 지분 인수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GS리테일이 배달앱 ‘요기요’를 품는다.
GS리테일은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 컨소시엄과 함께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지분 100%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인수금액의 30%에 해당하는 2400억원을 투자한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운영하는 요기요는 배달앱 2위에 올라있지만 점유율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요기요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월 39%에서 올해 2월 27%로 떨어졌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이에 따라 요기요의 매각 절차를 밟아왓다.
컨소시엄은 인수와 동시에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 GS리테일은 이 중 600억원을 부담한다. GS리테일은 요기요의 향후 성장성과 온·오프 커머스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 등을 기대하고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연내 매각 대금 납입을 마치고 즉시 배송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GS25(편의점)·GS더프레시(슈퍼마켓)·헬스앤뷰티(H&B)·랄라블라(스토어) 등과 요기요의 배달망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단 전략이다. GS리테일은 1만6000여개 소매점과 60여개 물류센터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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