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은행 순이익 10.8조… 10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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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은행 순이익 10.8조… 10년來 최대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8.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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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2조원으로 1.8조원 급증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9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조2000억원이었다. 주가 평가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었다. HMM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에 따른 전환이익 1조8000억원, 대우조선 주식 평가이익 5000억원, 한국전력 배당수익 3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이들 19개 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1.44%로 전년 수준을 회복한데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조3000억원 많은 5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산업은행을 뺀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이다.

비용을 보면 상반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1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늘었으며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했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반사효과도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법인세비용은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로 전년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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