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매출액 1조1038억원 영업익 1570억원 기록
상태바
오리온, 상반기 매출액 1조1038억원 영업익 1570억원 기록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8.1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온 제품 관련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제품 관련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8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이 호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이 4.6% 상승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5% 성장한 3938억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꼬북칩’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콰삭칩’, ‘고추칩’ 등 신제품도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54% 매출이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 30.2% 성장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75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가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또한 초코파이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몽골,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스킷 신제품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20억원, 5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당국의 지역 봉쇄에 대비해 3월부터 추가 물량 출고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급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5.6% 성장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1456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235억원을 달성했다. 양산빵 ‘쎄봉’으로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기존 주력 브랜드뿐 아니라 파이와 비스킷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음료, 간편식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 동반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담당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