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분기배당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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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분기배당 예정대로”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8.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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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과 문제없어… 약속대로 할 것”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분기배당을 예정대로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금융권 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분기배당은 매 분기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며 “당국과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이달부터 분기배당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금융감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분기배당을 자제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후 배당 자제 요청에 대해 시장에서 ‘민간기업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는 지적이 불거지자 금감원은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문제 삼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다만 금융당국은 코로나 상황이 끝날 때까지 배당성향을 2019년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주문한 지난달 금융위윈회 정례회의 의견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분기배당 여부와 배당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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