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 광주광산우체국 집배원의 선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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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우정청, 광주광산우체국 집배원의 선행이야기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08.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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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버스 놓친 할머니 목적지까지 동행
전남지방우정청 김정대 집배원 모습.(사진제공=전남지방우정청)
전남지방우정청 김정대 집배원 모습.(사진제공=전남지방우정청)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광산우체국(국장 김 호) 소속 김정대 집배원(52세)의 선행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29일 김정대 집배원은 광주 외곽 원동마을 지역을 배달하던 중, 버스를 놓쳐 정류장에 앉아계신 할머니를 발견하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모셔다드렸다. 해당 정류장은 버스 배차 시간이 1시간 간격으로 길고, 따로 그늘막이 설치되지 않아 무더위에 취약한 곳이다.

할머니는 무더운 날씨에 밭일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성함을 물었으나, 김 집배원은 한사코 만류하며 끝내 이름을 말하지 않은 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덕분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70대의 어머니가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집배원은“해당 지역은 평소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배달 중 우연히 버스를 놓친 모습을 발견하고 도와드렸으며 무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내가 아닌 누구라도 도와 드렸을 것”이라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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