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항 건설·가로림만 해양 정원’ 등 균형 발전 사업 국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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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항 건설·가로림만 해양 정원’ 등 균형 발전 사업 국비 요청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8.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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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 충청권 예산협의회 개최…충남 현안 5건 건의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9일 기획재정부의 내년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충청권 예산협의회’에서 ‘충남 공항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과 5개 충남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는 충남도 이필영 부지사, 안도걸 2차관 등 기재부 관계자와 이용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단장, 충청권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충남 공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 정원 등 국가균형발전 사업 2건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설치’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 △보령화력발전 조기 폐쇄 피해 지원 등 지역발전‧활성화 사업 3건 등 총 5건이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충남 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기존 군 비행장의 활주로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공항 설치가 가능한 점과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높게 나온 점을 부각하는 한편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의 반영과 올해 3분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가로림만 해양 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해양 생태 보존, 지역 갈등 해소,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현재 진행 중인 예타 통과와 내년도 설계비 91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부고속철도(KTX)와 서해선 직결’ 반영에 따른 여건 변화로 인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과 충남혁신도시 기반 시설 우선 지원 등의 정책적인 측면의 고려를 요청했다.

특히 탈석탄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 2호기를 조기 폐쇄함으로써 발생하는 지역 고용 위기 및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사업인 ‘LNG 냉열 활용 냉매 물류단지 기반구축’,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기반 구축 사업’에 대해 각각 30억 원, 50억 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건의한 사업들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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