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202명… 델타 플러스 감염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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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1202명… 델타 플러스 감염자 발생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8.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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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152명·해외 50명… 비수도권 40% 육박
국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명 확인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02명 늘어 누적 20만22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218명보다 16명 줄었다. 하지만 휴일 검사 건수 영향 등으로 확진자 수가 적게 나왔을 가능성이 커 확산세가 줄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실제로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7412건으로, 직전일(발표 기준) 2만820건보다 2만6592건 많았다. 이에 수요일부터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부터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95명→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2명을 기록하며 12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26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 발생은 146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1152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44명, 서울 307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총 697명(60.5%)이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6일 557명 이후 28일 만에 최소 수치다.

비수도권은 455명(39.5%)이다. 특히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달 26일 40.7%까지 치솟은 이후 일별로 39.6%→33.5%→34.9%→33.0%→36.0%→31.5%→34.9% 등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40%에 육박했다. 휴가철을 맞아 주말 이동량이 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다시 퍼지는 모습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이 531만대로 여름 휴가철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다. 또 다른 감염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의 인도 유래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20여 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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