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코로나19 대유행에…건설경기실사지수 다시금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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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코로나19 대유행에…건설경기실사지수 다시금 ‘하락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8.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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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CBSI, 전월比 1.0포인트 하락한 91.9 전망
종합 C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종합 C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다시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회복세가 진행되며 100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폭염과 더불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거진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가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한 92.9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지난 5~6월만 하더라도 기준인 10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7.9포인트라는 수치는 역대 7월에 기록한 감소폭 가운데 지난 2010년 7월(-8.1포인트) 이후 11년만에 나온 최고 수준”이라며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등이 전월보다 개선된 만큼 올해 7월에는 공사물량 이외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7월 중순 평년 기온이 2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예년보다 가중된 것”이라며 “지난달 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도 지수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한편, 8월 CBSI는 7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91.9로 7월의 부진이 8월에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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