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처럼 음악 저작권 거래…뮤직카우, 상반기 거래액 1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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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처럼 음악 저작권 거래…뮤직카우, 상반기 거래액 1천억원 돌파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7.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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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뮤직카우 제공
자료=뮤직카우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지난해 6월 203억원이었던 누적 거래액이 올 상반기 마감 실적 기준 1148억원으로 5.7배 이상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주식에 투자하듯 누구나 쉽게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내놓은 플랫폼이다.

뮤직카우는 2018년 공식 서비스 출범 후 6월 3300여 명이었던 투자자가 올해 6월 50만4700여 명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런칭한 앱 다운로드 수도 단 10개월 만에 54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보유 저작권 수는 1만1000여 곡으로, 현재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900여 곡이 거래 가능하다.

뮤직카우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며 MZ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아트테크·조각투자·팬(Fan)테크 등 최신 투자 트렌드가 맞물리며 고공성장 중이다. 뮤직카우 투자자는 20대 이하가 39%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33%, 40대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음원에 따라 한 곡의 1’주’ 지분 당 천원단위부터 만원 단위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뮤직카우에는 90년대 인기곡부터 아이돌 노래, 최신 뜨고 있는 역주행 곡들까지 다양한 음원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시장을 새롭게 재해석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함께 미래 성장 비전을 인정받아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170억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성료해 누적 340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뮤직카우는 투자자 및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노래를 들을수록 저작권 수익이 쌓이는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전에 없던 신개념 재테크 시대를 열었다”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카우를 통한 수익으로 새로운 창작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원 저작권자와 투자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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