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또 올랐다…전주 대비 0.2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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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또 올랐다…전주 대비 0.27% 상승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7.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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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6주 연속 서울 집값 상승률 1위
전셋값 강세, 서울 1년여만에 최고 상승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셋값의 경우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서울은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 수준의 상승률을, 수도권은 6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전주 대비 0.27% 올랐다. 지난주 기록한 상승폭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0.19%→0.18%)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수도권(0.36%→0.36%) △지방 0.19%(0.19%→0.19%)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먼저 서울 강북(0.19%)에서는 노원구(0.3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노원구는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계·하계·공릉동 등이 집값을 주도했다. 도봉구(0.26%)와 중랑구(0.19%)도 각각 창·쌍문동, 면목·상봉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강남(0.18%)에서는 강남4구가 강세를 보였다. 강남4구에서도 반포·서초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른 서초구(0.19%)와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한 강남구(0.1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와 강서구가 전주 대비 각각 0.21% 상승했다.

인천(0.46%→0.39%)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경기(0.44%→0.45%)는 상승폭이 소폭 늘어났다. 경기에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는 △군포시 0.89% △오산시 0.89% △안성시 0.85% △안양 동안구 0.80% △안산 단원구 0.75% 등이 있다.

5대 광역시(0.20%→0.20%)에서는 울산(0.27%)과 부산(0.25%)이 각각 동·남구, 해운대·연제·수영구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 세종(0.05%→-0.09%)의 경우 어진·다정동 등 중심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해 하락 전환됐다.

한편, 전국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지난주 기록한 상승폭인 0.20%보다 0.02%포인트 확대된 셈이다. 지역별로 △서울(0.15%→0.16%) △수도권(0.25%→0.28%) △지방(0.14%→0.17%)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는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첫째 주(0.17%) 이후 약 1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셋값도 6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전세난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이 있거나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지역은 매물이 증가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다”면서도 “나머지는 인기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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