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매각 반대’ 대우건설 노조, 8월 18일 총파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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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매각 반대’ 대우건설 노조, 8월 18일 총파업 시행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7.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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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준수 위해 재택파업 방식
천막농성장과 아바타 파업 장소. 사진=대우건설 노조 제공
천막농성장과 아바타 파업 장소. 사진=대우건설 노조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대우건설 노조)가 총파업 일정을 확정지었다.

대우건설 노조는 오는 8월 18일 1차 총파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19일 95.9%의 찬성률로 가결된 ‘2021년 임금인상 쟁취 및 불공적 매각 반대’ 투표결과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1차 총파업은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된다. 내달 17일 노조창립기념일 휴무에 이어 재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아울러 대우건설 노조는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1인 천막농성’ 과 ‘아바타 파업’을 개시했다.

‘아바타 파업’은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사용 중이던 안전모를 활용한 방식이다. 안전모는 대우건설 본사 앞 아바타 파업 장소에서 조합원을 대신해 투쟁 의사를 피력한다.

특히 ‘1인 천막농성’ 1일차 농성장을 방문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심상철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심 위원장은 졸속·특혜로 얼룩진 대우건설 매각에 대해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인 대우건설의 노동자를 전면 배제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개입찰을 하지 않은 점과 입찰가를 중도에 변경 요구한 부분에 있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세밀히 따져볼 것”이라며 불공정 매각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노동조합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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