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창단 첫 3연승 성공 중위권 진입
상태바
충남아산FC, 창단 첫 3연승 성공 중위권 진입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1.07.26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강국 동점골 1-1
한용수 결승골 2-1
박한근 키퍼 선방 2-1 종료
충남아산 박한근 골키퍼
충남아산 박한근 골키퍼

[매일일보 김기범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골키퍼 박한근의 선방으로 창단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은 지난 2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2021 22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지켜내며 승점 3점과 창단 첫 3연승으로 리그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충남아산FC는 부산전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부천FC 1-0 승, 전남 3-0 원정승, 경남 2-1 역전승으로 4경기 3승 1무 승점 10점을 얻어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경남은 에르난데스 선수의 불참에도 전반 7분 채광훈의 크로스 패스가 그대로 충남아산의 골대 안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백성동의 발리슛은 골대를 맞고 나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충남아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충남아산은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박세직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알렉산드로 발에 빗맞은 공은 김강국의 오른발 인사이드에 그대로 걸려 경남 네트를 흘들었다. 충남아산의 운이 따르는 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홍현승의 중거리 슛이 경남 네트를 다시한번 흔들었지만 주심은 VAR을 통해 박세직의 푸싱파울을 인정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 시작하고 바로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 3분 박세진의 코너킥을 받은 한용수가 정교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골은 경남 상대로 선제골을 내준 경기를 김강국의 동점골에 이어 2-1 역전 결승골이 돼 충남아산이 시즌 종료후 몇위에 있을지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골이 됐다.

양팀은 후반전 내내 위기와 찬스를 주고 받으며 정규시간을 흘려보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추가시간 이상민의 반칙으로 경남이 패널티킥 찬스를 잡으며 이어졌다. 충남아산은 다 잡은 승리를 반칙 한번으로 3연승이 날아가는 위기에 놓였지만 킥커 윌리안의 방향을 잡은 골키퍼 박한근 선수가 막아냈고 결국 2-1로 충남아산은 3연승에 성공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사진제공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사진제공

아산시민 K씨는 “충남아산의 최근 경기는 중상위권팀의 성적보다 좋아보인다”며 “팀내 유명한 선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연봉도 높은 선수가 없는데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승리에 대한 갈망이 있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