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영업이익 1409억…전년比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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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분기 영업이익 1409억…전년比 8.4%↓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7.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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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3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8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49억원으로 22.3%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4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1% 증가했다. 매출은 8조5331억원으로 0.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2794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 주요프로젝트는 파주 운정 P1 2BL 복합시설 신축공사, 용인 왕산지구 공동주택,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이다.  이는 18조3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지만 연초 수주 목표 72.4%를 달성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서남해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주 한림 해상풍력을 수주해 해상 풍력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 및 친환경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은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75조6520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926억원이며, 순현금도 2조8941억원에 달하는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유동비율은 200.9%, 부채비율은 105.1%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부터 견조한 건축·주택 부문 및 해외에서도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규모 신규 공사 매출 본격화로 연간 매출 계획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안정적 경영을 위한 지속적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시장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본원적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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