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 네트워크 통합·자동 관리 솔루션 개발
상태바
KT, 양자암호 네트워크 통합·자동 관리 솔루션 개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7.22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트워크 운영 기술·노하우 ‘양자암호 네트워크’에 적용
중앙 통합 감시·제어…12개 특허기술로 안정성·보안성 강화
양자암호통신에 글로벌 표준과 국내 표준 적용
KT 융합기술원 직원이 Q-SDN을 통해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및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 융합기술원 직원이 Q-SDN을 통해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및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Q-SDN은 중앙에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으로 감시하고 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 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할 수 있다. KT는 “2010년부터 축적한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과 노하우를 양자암호네트워크 제어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자암호 네트워크가 전국 단위로 확장될 경우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더욱 손쉽게 연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인공지능(AI) 해킹탐지·자동복구·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자체 개발한 12개의 특허기술을 적용, 서비스 안정성·0보안성을 강화했다. 양자암호키가 부족한 구간에 양자키 경로를 실시간 재설정하거나 해킹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키 삭제 및 해킹 구간 우회 제어 등 보안조치를 할 수 있다.

KT는 특히 Q-SDN의 이종 장비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고유 표준으로 제정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을 적용했다. 또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표준과 KT 주도로 ITU 국제표준으로 완성한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도 반영했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2021년 디지털뉴딜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자동화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양자암호 네트워크에 적용했다”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을 취재합니다. 이동통신·반도체·디스플레이·콘텐츠 소식을 알기 쉽게 쓰겠습니다.
좌우명 : 당신을 듣다, 진실을 말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