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복합터미널 공영개발로 조성···2026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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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복합터미널 공영개발로 조성···2026년 완공 목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7.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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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면적 240,635㎡ 부지에 약 6천억 투입, 공공성 강화 추진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대전시가 지난해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온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을 공영개발로 전환하고 3만 2,693㎡(약 1만 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연 면적 약 24만㎡)로 중부권 최고의 명품 역사 조성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영개발 예정인 유성 복합터미널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영개발 예정인 유성 복합터미널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브리핑에서 대전도시공사를 사업 주체로 공공성을 강화한 20층 규모의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약 6,000억원이 될 전망이며, 오는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도심공항터미널 설치가 검토된다.

특히 이번 건립조성 안에는 여객시설 외에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 또는 청년 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시민 휴식공간·생활형 SOC 시설 등이 담겨있다.

우선 전체 면적의 30.7%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 등 공공업무시설을 건립하여 약 290여 개 타 지역 기업 유치 및 4,330여 명의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390세대의 공동주택을 조성하고, 스포츠 놀이터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형 SOC 도 확충한다.

주요 추진 상황으로는 지난해 10월 터미널 건립 정상화 방안 발표 및 공영개발 전환하고 올초 1월~6월까지 터미널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수행, 국토부로부터 올 4월에 30만㎡ 이하 G.B. 개발계획 변경 권한 지방이양을 받았으며, 이달 16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층수 제한 완화, 건축 허용 용도 등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시는 앞에서 언급한 시설과 공간들 외에 주상복합과 상업시설도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계획에 포함하되, 그 규모는 최소한으로 조정해 종전보다 상업시설 면적은 37%로 대폭 축소, 주거시설은 721세대에서 510세대로 감소해 추진한다.

이날 허 시장은“대전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유성 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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