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메이저리그 올스타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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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메이저리그 올스타 MVP 선정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7.1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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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홈런 2타점… 오타니 1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최연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팀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이끈 AL팀은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지휘한 내셔널리그(NL)팀을 5-2로 꺾으며 8회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가져갔다. 만 22세 119일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스타 최연소 MVP 기록을 썼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1-0으로 앞선 3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AL에 승기를 가져왔다. ‘전설’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친 부자 선수로 기록됐다. 보비 본즈(1973년)-배리 본즈(1998·2002년), 켄 그리피(1980)-켄 그리피 주니어(1992년)를 이어 3번째다. 게레로 주니어는 5회초에 1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는 생애 처음으로 밟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AL팀 선발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올스타전에서 선발로 투타 겸업을 한 최초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가 MLB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2019년 류현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1995년 노모 히데오를 포함하면 역대 3번째다.

이날 오타니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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