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도쿄 올림픽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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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도쿄 올림픽 불참 선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7.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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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문제… 리우 대회 이어 2회 연속 출전 좌절
로저 페더러. 사진=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14일(한국시간) 페더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잔디 코트 시즌 동안 불행하게도 나는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도쿄 올림픽을 기권해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페더러는 “이번 여름 후반 투어 복귀에 대한 희망으로 재활을 시작했다”면서 “스위스 팀 전체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멀리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도쿄 올림픽 테니스 남자부에는 페더러를 비롯해 라파엘 나달(3위), 도미니크 팀(6위), 스탄 바브링카(30위), 닉 키리오스(58위) 등 다수의 선수가 불참을 선언했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 역시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여자부에도 소피아 케닌(4위), 비앙카 안드레스쿠(5위), 시모나 할레프(9위), 세리나 윌리엄스(16위) 등이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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