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준비. 관건은 컨디션…폭염·올림픽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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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준비. 관건은 컨디션…폭염·올림픽 넘어라
  • 김승윤 기자
  • 승인 2013.07.28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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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충분히…수험장 거리 감안한 규칙적 기상 습관 필요
▲ 2014 대학수학능력 원서 접수 전 마지막 고등학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 과목 문제를 풀고 있다. <뉴시스>

[매일일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건강 및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졌다. 올해 수험생들의 양대 장애물은 9월까지 맹위를 떨칠 무더위와 27일 개막한 런던올림픽이다.

내년부터 수능이 국어·수학·영어를 수준별로 A·B형으로 구분하고 영어 듣기평가가 50%를 차지하는 등 바뀌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에서 승부를 본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 좋다.

올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 당국이 영역별 만점자가 1%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수능과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에 달하므로 EBS 교재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필수다. 또 8~9월에 시작하는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도 꼼꼼히 세워야 할 시기다.

■ 올림픽 ‘최대 복병’…무더위 건강 조심

8월 12일까지 계속되는 런던올림픽은 여름방학 기간인데다 주요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밤이어서 수험생들의 생활리듬을 깨기에 딱 좋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수험생들이 공부에 상당히 방해를 받았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올림픽 기간에 수험생은 아예 개막식부터 경기를 보지 말 것을 조언한다. TV, 컴퓨터가 있는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족들에게도 수험생이 유혹을 떨칠 수 있게 경기 시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할 것을 권한다.

다른 해와 달리 유난히 푹푹 찌는 날씨도 수험생을 쉽게 지치게 할 수 있다. 올여름 무더위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험생들은 체력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잠은 충분히 자되, 시험 당일 고사장까지 가는 시간과 준비 시간을 고려해 기상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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