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머리 맞댄 LGU+, 요식업종 소상공인 특화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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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과 머리 맞댄 LGU+, 요식업종 소상공인 특화 상품 출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7.1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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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종사자 63만명…더본코리아와 협력해 ‘맞춤형’ 서비스
소상공인 특화 전략…가입자 40% 증가, 매출 800억원 목표
위생 불안 낮출 CCTV 도입 확대…“영상 외부 유출 불가능”
LG유플러스 모델이 도미노피자에 설치된 매장안심형 CCTV를 통해 피자 조리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이 도미노피자에 설치된 매장안심형 CCTV를 통해 피자 조리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LG유플러스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요식업종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3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을 개편해 공개했다. 맞춤형 통신 상품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공을 돕고, 기업 간 거래(B2B) 영역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소상공인 330만명 중 요식업 종사자는 63만명으로 약 20%에 달한다. 요식업 소상공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0~20% 줄어드는 위기를 맞았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더본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요식업 종사자들의 필요 요소를 발굴, 서비스를 구성했다. 최경선 더본코리아 가맹사업본부장(전무)은 “외식업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진행했다”며 “신규 상품은 외식업주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요식업 특화 전략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신규 가입자를 40%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매출 목표는 800억~900억원 수준”이라며 “요식업분야 선도기업과 함께 만든 제휴 서비스를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장형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이 1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U+우리가게패키지’ 개편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이 1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U+우리가게패키지’ 개편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사장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경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패키지에 추가했다. 솔루션은 구체적으로 전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6종과 요식업에 특화된 3종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도 새롭게 선보였다.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장안심형 CCTV’는 더본코리아 전국 270개 매장에 설치되고, 도미노피자는 108개 매장에 가변초점 카메라를 도입하기로 했다. 각 매장의 영상은 점주와 본사에서 각각 확인이 가능하다.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CCTV를 활용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CCTV 도입 확대는 본래 목적과 달리 ‘직원 감시’나 ‘사생활 침해’로 악용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은 이에 대해 “직원 감시는 현재 CCTV를 설치한 모든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이슈로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는 “매장안심형 CCTV는 음식의 조리 상태 확인 주방 청결 관리가 목적으로 이용약관·신청서·홈페이지 등에서 사용법을 명확히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일반 고객도 매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임 그룹장은 “소비자가 주방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정부 시범 사업에 참여해 준비 중”이라며 “개인정보 침해 이슈 해소 등 사회적 공감대가 우선 마련된 후에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의 외부 유출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영상은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지능형 CCTV의 보안 알고리즘은 국정원 인증을 획득했다”며 “카메라와 영상 서버 간 가상사설망(VPN)을 탑재, 외부에서 카메라 영상에 접근하는 방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고객 외에 영상을 보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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